테슬라 vs 벤츠 자율주행 | 현재시점 벤츠 반자율주행이 더 좋은 이유

    도심에서 진짜 자율주행이 필요하다면? 지금은 벤츠가 답입니다

    요즘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핫한 건 누구나 알고 계실 겁니다.
    저 역시 그 기술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를 구매했고, 큰 기대를 안고 도심 곳곳에서 오토파일럿을 시도해봤죠.

    그런데 말입니다.
    막상 사용해보니,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 실제 일상 속에서 자율주행의 ‘편안함’은 벤츠가 한 수 위였습니다.

    이번 글에서는 직접 경험한 벤츠와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 차이를 중심으로, 특히 복잡한 도심 주행에서 어떤 차량이 진짜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되었는지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.


    🧭 자율주행, “도와줄게” vs “건들지마”

    먼저 두 브랜드의 자율주행 철학부터가 완전히 다릅니다.

    • 벤츠의 자율주행은 운전자에게 말합니다:
      "네가 운전해도 괜찮아. 내가 보조할게."
    •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이렇게 말하죠:
      "내가 운전할 테니 너는 절대 개입하지 마."

    이 차이가 실제 운전 환경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.
    특히 도심처럼 상황이 수시로 바뀌는 환경에서는 테슬라의 “비개입 원칙”이 오히려 운전자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.

     

    4거리를 통과할 때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이용 불가능하지만, 벤츠의 자율주행은 내가 핸들로 조작하는 것이 자유롭습니다. 오히려 복잡한 차선, 혹은 끊어진 차선에서 벤츠는 핸들에 진동을 주어 운전자가 운전해야 할 타이밍을 알려줍니다. 👍

     

    🚦 도심 주행, 벤츠가 훨씬 유연하다

    벤츠의 최신 MBUX 3세대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(W214 E클래스 등)을 타고 도심을 달릴 때 가장 놀라운 점은 운전자의 개입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.

    • 핸들을 돌려도 시스템이 중단되지 않습니다.
    • 자율주행 상태에서도 언제든 내가 필요하면 개입하고, 내가 개입하지 않으면 시스템은 다시 부드럽게 이어갑니다.
    • 차선 변경이나 도로 상태가 불안정한 곳에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여유가 느껴집니다.

    이처럼 운전자 중심의 보조 시스템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. 마치 "운전은 네가 하고 싶으면 해, 나는 언제든 옆에서 도울 준비가 돼 있어"라고 말해주는 듯하죠. 


    🚧 반면, 테슬라는 도심에서의 실사용이 어렵다

   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에 기본 제공되는 오토파일럿은,
    기술적으로는 놀라운 정확도를 자랑하지만, 현실의 복잡한 도로에서는 오히려 불편함을 줍니다.

    • 핸들을 조금만 움직이면 자율주행이 즉시 해제됩니다.
    • 차선이 흐릿하거나 복잡한 도로에서는 울컥거리거나 급제동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.
    • 특히 차선이 잠시 끊기는 곳, 공사구간, 복잡한 교차로에서는 사실상 자율주행을 활용하기 어렵습니다.

    이 말은 즉, 가장 자율주행이 필요할 상황에서 오히려 못 쓴다는 뜻입니다.
    정말 아이러니하죠.


    🧠 기술은 테슬라가 앞서지만, 실사용은 벤츠가 더 앞선다

    물론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, 특히 FSD(Full Self Driving)는 분명히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기술이고, 향후 완성되면 게임 체인저가 될 겁니다.

     

    하지만 FSD가 아직 한국에 정식 도입되지 않은 지금,
    기본 오토파일럿 혹은 EAP(Enhanced Auto Pilot)만으로는 복잡한 도심 주행에서 벤츠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게 제 경험입니다.


    💡 벤츠 W214 MBUX 3세대, 자율주행의 끝판왕

    W214 모델에 들어간 MBUX 3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은 정말 부드럽고 정교합니다.
    차선 유지, 차량 간 거리 조절, 자동 차선 변경까지 모든 동작이 자연스럽고, 사람의 개입을 거부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‘믿고 맡길 수 있는 여유’가 생깁니다.

   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, 지금은 이 자율주행 시스템을 경험한 뒤에는 다른 차를 운전하고 싶지 않을 정도입니다.


    📝 마무리하며

    자율주행 기술이 진짜 유용해지는 순간은,
    ‘모든 게 자동화됐을 때’가 아니라,
    ‘내가 원하는 만큼만 맡길 수 있을 때’입니다.

    그런 면에서 지금 이 시점에서, 특히 한국의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자율주행을 활용하고 싶다면
    벤츠의 최신 시스템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.

    테슬라의 미래가 기대되는 건 분명하지만, 지금 이 순간을 기준으로 본다면 ‘벤츠 자율주행의 완성도’는 한 수 위입니다.
    자동차를 새로 구매하거나 자율주행 기능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이라면, 꼭 한 번 직접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.


    ※ 관련해서 테슬라와 벤츠 자율주행 비교에 관심 있다면 이 링크의 글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.

     

    반자율 주행 비교와 관련된 다른 글

     

    벤츠e클래스 vs 테슬라, 최신 반자율주행 오토파일럿 직접 비교해보니… 진짜 편한 차는?

    얼마 전,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를 구매하게 되면서 드디어 오랫동안 궁금했던 ‘벤츠와 테슬라의 반자율주행 비교’를 직접 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. 기존에는 벤츠e클래스 MBUX 3세대 모델을

    grats.co.kr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댓글

    Designed by JB FACTORY